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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했던 그 시절,소녀들의 이야기[하나와앨리스]

by maru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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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 영화,

아오이 유우, 스즈키 안, 카쿠 토모히로 주연하나와 앨리스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2004년 개봉 영화이고요,

'하나와 앨리스 :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으로 15년에 애니메이션으로도 개봉되었습니다.

감독은 이와이 슌지 감독입니다.

애니메이션 감독 역시 같습니다.

다른 대표작으로는 '새 구드를 사야 해', '릴리 슈슈의 모든 것', 

그리고 제일 유명한 '러브레터'를 연출한 감독입니다.

러브레터의 명대사, '오겡끼데쓰까'(잘 지내고 계시죠)는 아직까지 많이 회자와 패러디가 되고 있습니다.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이라는 영화에서 아오이 유우와 이와이 슌지 감독의 첫 인연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포스팅에는 결말과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 역의 스즈키 안과 앨리스 역의 아오이 유우는 단짝 친구입니다.

 

겨울느낌의 배경

'하나와 앨리스'는 겨울이면 겨울, 봄이면 봄, 여름이면 여름, 계절감의 영상미가 정말 좋았습니다.

 

중학생인, 하나(스즈키 안)와 앨리스(아오이 유우)는 발레를 합니다.

항상 타는 지하철에서 어떤 남자 두 명을 보게 되고, 남자들을 사진도 찍으며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다 하나는 한 남자애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봄 느낌의 배경

하나와 앨리스는 고등학생이 되고 서로의 고등학교 교복 입은 모습에 어색해합니다.

학교를 가는 길에 꽃도 뿌리며 장난을 칩니다.

하나는 연극을 하는 서클에서 지하철에 있던 남자애를 보고 서클에 가입을 하게 됩니다.

 

남자애를 졸졸 따라가기도 하는 하나. 남자애는 대사를 중얼거리며 길을 가다가 셔터문에 부딪혀 정신을 잃습니다.

하나는 괜찮냐고 물어보고, 당당한 하나는 선배가 날 좋아한다고 한 거 기억이 안나냐고 물어봅니다.

사랑은 쟁취하는 것이라고 했나요. 당찬 하나가 밉지가 않습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미야모토 마사시'역카쿠 토모히로.

결국 둘은 카페에서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그 둘을 목격하는 앨리스(아오이 유우), 하나(스즈키 안)는 당황하며 모른 척을 해달라고 합니다.

 

하나(스즈키)마사시(카쿠 토모히로)는 오락실, 동물원 데이트를 합니다.

마사시는 아직도 자기가 왜 하나를 좋아했는지 몰라하며 혼란스러워합니다.

하나는 컴퓨터가 문제가 있다며 집에 컴퓨터를 봐달라고 하고 마사시(토모히로)는 따라갑니다.

 

그 사이 앨리스(아오이 유우)에게 전화가 오고 앨리스는 방송사 스카우트를 당했다며 따라가 달라고 합니다. 

하나는 갈 수 없다며 거절을 하고 앨리스는 섭섭해합니다.

 

그사이 마사시는 하나의 컴퓨터에서 하나가 찍은 자신의 사진들을 발견합니다.

하나여서 배경화면도 꽃이네요. 애플 모니터가 귀여운 하나의 집.

 

하나의 비밀을 알면서도 마사시는 영화관 데이트를 하게 되고

하나에게 요즘 하나가 민달팽이가 되어서 쫓아오는 꿈을 꾼다고 말하는 남자.

그 얘기를 듣고 기분이 좋지 않은 하나.

 

초여름 느낌의 배경

마음이 급해지는 하나. 다음에는 언제 만나냐고 물어봐도, 글 쎄라고 대답하는 마사시.

마사시는 하나의 손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아까 하나는 손을 씻으려 비누를 묻혔지만 물이 나오지 않았고, 비눗물 그대로 나온 하나..

하지만 하나는 그런 마사시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정말 싫은 표정의 마사시... 왜 그랬어 하나야..

다음날 마사시는 하나에게 전화를 걸고, 컴퓨터를 켜보라고 합니다.

자신이 본 사진을 띄우고 그 사진들 뭐냐고 물어봅니다.

내가 정말 널 좋아했던 거냐고 물어보지만 끝까지 좋아하는 거 맞다고 하는 하나.

결국 다른 학생이 보냈다고 거짓말하고,

앨리스라는 애가 사진을 보냈다고 거짓말합니다.

앨리스는 마사시의 전 애인이고, 마사시는 결국 하나를 좋아하게 되어 앨리스가 스토커처럼 사진을 보냈다는 하나.

순발력 좋은 하나...

 

다음날 앨리스를 찾아가 확인하는 마사시.

앨리스는 하나의 거짓말에 동참해 줍니다.

 

정말 둘은 친한 친구네요. 둘은 서로 절교한 척합니다.

 

한편 앨리스의 부모님은 이혼을 하시고 어머니와 둘이 살아갑니다.

앨리스는 철이 없는 엄마가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간섭하긴 싫지만 엄마는 애가 아니잖아, 연애는 결혼을 생각하고 하라고."

일찍 철이 든 앨리스..

 

앨리스는 발레교실에 결석을 하고 오디션을 보러 갑니다.

경험이 없는 앨리스는 오디션에서 의욕이 없는 모습으로 떨어지게 되고,

오랜만에 아버지를 만나러 갑니다.

아버지를 오랜만에 만난 앨리스는 만년 핀을 선물 받고, 밥도 먹고 카페도 가고 

시간을 보냅니다. 중국어를 잘하시는 아버지는 핸드폰 주인도 찾아 주고, 

사랑해를 중국어로도 알려줍니다.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고 지하철역에서 헤어지면서 앨리스는 물어봅니다.

무뚝뚝한 앨리스는 중국어를 빌려 아버지에게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쑥스러운 아버지는 이럴 땐 '짜이찌엔(또 만나요)'이라고 하는 거라고 말합니다.

 

한편, 아직도 기억 상실 증인 줄 아는 심각한 마사시는 병원까지 가서 검사를 받게 되고, 이상 없다고 하는 병원.

불쌍한 마사시.. 

병원에서 다리를 다친 앨리스를 만나게 됩니다.

 

앨리스에게 "우리 사귄 거 맞지?" 하고 물어보는 마사시.

하나에게 전화를 걸어 좌초 지종을 물어보는 앨리스,

하나는 마사시가 기억상실이라며 우리가 추억을 만들어 주자고 합니다.

 

하나야 그만해..

결국 앨리스도 처음 데이트했던 곳이라며 마사시를 데려가고,

얼마나 만났냐는 말에 오빠를 좋아했다고 

명연기를 펼치는 앨리스.

정말 사랑스러운 아오이 유우. 이 웃음에 누가 안 반하겠어요.

오빠를 좋아했다며 얼 버부리는 앨리스에게 계속 추궁해서 물어보는 마사시,

수동 적인 거 같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은 마사시.

그런 마사시를 뭐야 하고 쳐다보다가 마사시가 쳐다보자 바로 표정을 바꾸는 앨리스.

아오이 유우가 정말 사랑스러웠던 장면이에요.

 

그 후에도 앨리스의 추억 찾아 주기는 계속됩니다.

마사시는 매일 앨리스를 생각한다는 남자.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다는 남자

"이게 사랑인 거 같아."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는 남자. 근데 왜 내가 널 버리고 하나를 좋아하게 됐지 라고 하는 남자.

하나는 자기가 좋아할 스타일이 아니라며 그럴 일 없다는 남자.

하나와의 온도 차이 무엇.. 이렇게 적극적인 남자였나요.

 

앨리스와 데이트를 하면서 하나와의 이성, 앨리스의 감정 부분에서 혼란스러운 마사시는,

결국 쓰러지게 되고, 쓰러진 걸 발견한 하나는 집에 데려오고 

잠이 깬 마사시는 하나에게 기억이 반만 돌아오면 어떡하냐고 묻습니다.

앨리스를 좋아하던 시절로 돌아가면 어떡하냐는 질문인 거 같습니다.

 

비가 오는 배경, 약을 사서 집으로 돌아가는 하나는, 비옷을 입고 우스꽝 스럽게 춤을 추고 있는 앨리스를 만납니다.

앨리스에게 마사시가 실은 기억상실증이 아니라고 실토를 합니다.

그런 둘을 발견하는 마사시에게 하나는 다시 상황을 모면합니다.

곧이곧대로 믿는 순진한 남자..

그렇게 셋이 추억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하나는 앨리스에게 "하나처럼 멋진 여자 친구가 있잖아, 기억이 안 돌아와도 괜찮잖아, 지금이 행복하다면."

이라고 말하게 시킵니다.

맹랑한 하나..

 

앨리스는 아빠가 해주던 카드 마술을 보여줍니다. 그러다 카드가 바다 바람에 날라 가게 되고,

앨리스는 가장 먼저 카드 에이를 찾는 사람이 이긴 거다 라고 합니다.

앨리스는 "찾았다. 소원을 말할게.

오늘부터 마크는 내 거야. 하나 헤어져."라고 합니다.

농담이야 하고 말하지만, 하나는 그런 앨리스를 밀어버립니다.

결국 둘은 싸우고, 둘을 말리게 되는 마사시.

 

친구 싸움은 칼로 물 베기?일까요.

둘이 정말 귀엽습니다.

 

앨리스는 여전히 마사시를 만나 추억 여행을 계속하고

마사시에게 묵국수를 좋아했잖아, 하고 말합니다. 

마사시는 당황하며, 나는 묵 알레르기가 있어 어렸을 때부터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앨리스의 거짓말은 들통이 나고, 거짓말이었다고 미안하다고 하고

둘은 헤어지려 합니다.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며

마사시는 앨리스에게 카드 에이를 찾은 건 나였다며 카드를 보여주며 왜 거짓말을 했냐고 물어봅니다.

사실 앨리스는, 추억 여행을 하면서 아빠를 생각했습니다.

묵국수도 아빠와 먹었었죠. 카드놀이도 아빠와 했던 놀이.

아빠가 주었던 만년필처럼 그 카드를 추억해 달라는 앨리스. 

계속해서 카드를 꺼내볼 거라는 마사시.

마사시 정말 앨리스 좋아했나 봐요.

 

아빠에게 했던 것처럼 마사시 에게도 '워 아이니(사랑해)' 하고 헤어지는 둘.

 

한편, 축제 공연을 준비하는 하나는 

마사시가 들고 있는 카드를 발견하게 되고, 찢어도 되냐고 합니다.

거짓말인걸 알고도 하나에게 아무 말하지 않는 마사시..

착한 건가, 답답한 건가..

 

하나는 다음 무대를 오르기 전 선배의 공연을 마사시와 지켜보고,

무대 뒤에서 마사시에게 눈물을 참으며 앨리스 좋아하냐고 물어봅니다.

 

"만약 끌리면 그건 진짜 사랑일 거예요.

앨리스는 좋은 아이니 까요. 영원히 행복해요,

선배가 날 좋아했다는 건 거짓말이에요."라고 합니다.

 

"아니야 나도 좋아했어"라고 하는 마사시. 다 알고 있었다며 하나를 위로해 줍니다.

그렇게 모든 걸 털어놓고 무대에 오르는 하나, 앞 전의 선배의 저질 공연으로 사람들은 다 가버리고, 

관객 없이 연극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관객이 한 명 있습니다. 

바로 앨리스...

 

두 사람의 찐 우정. 

 

한편 앨리스는 다시 잡지 표지 오디션을 보러 가고 특기가 발레인 것을 보고 춤을 춰보라는 말에

수동적인 자세를 취해봅니다.

제작진은 수고했다며 가보라는 말에, 아쉬운 앨리스는

제대로 쳐볼 수 있냐고 물어봅니다.

종이컵과 테이프를 빌려 토슈즈를 만든 앨리스..

 

늘 오디션에서 수동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앨리스는 발레를 할 때만큼은 정말 즐기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국 잡지 오디션에 합격한 앨리스.

하나와 앨리스는 잡지 표지를 보며 여느 때처럼 깔깔 거리며 좋아합니다.

실제로 발레를 전공했다고 알려진 아오이 유우의 발레 하는 장면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이 영화는 소녀들의 추억과 우정 이야기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이혼으로 자신감 없이 살던 앨리스가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발레로 인해

점점 성장해가는 성장기로서도 큰 의미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아오이 유우가 정말 예뻐서 몰입해서 더 본 것도 있는 거 같습니다.

계속해서 보게 만드는 힘이 있는 아오이 유우..

인간 발레 같은 아오이 유우.

아오이 유우가 발레 하는 모습을 보고 발레 배우시는 분들 많다고 들었는데

왜 그런지 알 거 같습니다.

스즈키 안이라는 배우는 고은아 님을 닮은 거 같다는 생각을 한건 저뿐일까요.

 

'하나와 앨리스'영화는 계절마다 주는 영상미가 정말 아름다웠던 영화였지만

영화가 정말 길었습니다. 2시간 넘는다는..

음.. 뒤로 갈수록 마사시도 답답하고, 이해하기 힘든 축제문화 장면은 왜 넣은 건지

아직까지 이해가 안 되지만

이 영화를 보니 학창 시절, 고교시절로 돌아간듯한 추억이 생겨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영상미가 예쁜 영화, 일본 감성이 있는 영화 찾으시면 

한번 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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