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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뉴스

정인이 사건, '그것이 알고 싶다’

by maru 2021.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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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안타깝고 슬프고 분노가 끓는 사건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방영되는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는 지난주 정인이 사건에 관한 아동학대를 다루었습니다.

 

 

네이버 이미지 출처

 

 

시청을 한 많은 연예인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정인이 사건에 대해 분노하며,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와 피해자의 형량을 높여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정인 양의 추모행렬도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인 양은 경기도 양평군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지에 잠들어 있다.)

 

정인이는 입양이 된 양부모에게 학대를 당했으며, 입양후 한 달이 지나고 학대가 시작된 거 같다고 했습니다.

 

20년 10월 13일, 생후 16개월의 아이가 세번의 심정지 끝에 숨을 거두었습니다. 아이의 상태는 처참했습니다. 

또래에 비해 눈에 띄게 왜소한 데다 온몸이 멍투성이, 찢어진 장기(소장,대장,췌장등의 장기)에서 발생한 출혈로 인해 복부 전체가 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생후 7개월 무렵 입양된 정인양은 입양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났습니다.

양모인 장 씨는 단순한 사고였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홧김에 흔들다 자신의 가슴 수술로 인한 통증 때문에 정인 양을 떨어뜨렸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실수로는 아이의 췌장이 절단될 만큼의 외력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방송에 나온 부부의 모습과 친딸, 양딸 정인인의 모습입니다.

유독 정인양의 표정만 어둡네요..

 

네이버 이미지 출처

 

정말 안타까운건 3번의 신고에도 정인 양을 지키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1차 학대 신고 (5.25)는 아이의 몸에 멍과 긁힌 자국이 있어 어린이집 교사가 신고를 했지만 무혐의였으며,

 

2차 학대 신고 (6.29)는 30분이 넘게 주차장 차 안에 아이를 홀로 두고 있다는 양모의 지인이 신고를 했지만 

그런 적 없다는 양모에 말에 무혐의였다고 합니다. 양모 지인은 이전에도 3차례 차 안에 홀로 방치했다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3차 학대 신고 (9.23)의 신고자는 소아과 의사였습니다. 의사는 아이 체중이 1kg이나 줄고 평균 체중에 못 미치며 영양실조라고 했습니다. 양모는 입병이 나서 그렇다고 했고, 어린이집 교사의 증언은 아이가 사망 전날,

윗배가 나오고 기아처럼 말라서 서있기조차 힘들어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3차례의 신고에서 막을 수 있었을 텐데..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고 말았습니다..

 

 

네이버 이미지 출처

 

 

4차 학대 신고 당일에는 사망하였습니다..

신고자는 대학병원 의료진이었으며 심정지 된 상태로 이대 목동병원 응급실에 도착했고 아동학대를 의심한 의사 선생님이 경찰에 신고하게 되면서 양부모의 만행이 밝혀졌습니다.

 

국가수의부검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장간막이 여러 곳 찢어졌고, 췌장은 절단, 갈비뼈 여러 대가 부러져 있었고, 그 외에 과거에 부러졌다가 저절로 붙은 흔적이 남은 갈비뼈도 있었으며, 아이의 집에서 쿵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이웃 증언의 말을 들었을 때 '스탬핑' 즉 아이를 위에서 여러 차례 강하게 내리밟아 숨지게 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했습니다.

 

세 차례의 아동학대 신고에도 양부모를 모두 무혐의 처리한 서울 양천 경찰서.. 

정인아.. 정말 우리가 미안해..

 

현재 양모 장 씨는 아동학대 치사죄로 구속상태이고 양부 안 씨는 방임죄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양부는 다니던 방송사에서 해고되었다고 합니다.

 

아동학대 현재까지 15년이 최대 형량이라고 하니.. 이 사건은 아동학대가 아닌 살인입니다. 

 

이 양부모 부부는 목사 자녀들이 결혼을 했습니다. 방송에서는 천사 인척을 하고 뒤에서는 악마였습니다.

 

그동안의 정인이가 학대된 내용은 정말 눈으로 보고도 믿기가 어렵습니다.

1. 8개월 간 약 800여 개의 학대 동영상 촬영.

2. 돌 무렵 쇄골 골절 시킴.

3. 아기의 다리를 일부러 걸어 넘어지게 한 뒤 그 모습을 보고 깔깔깔 웃으며 영상 촬영.

4. 아기를 마치 가방 들듯이 목덜미만 잡음.

5. 엘리베이터 안전바 위에 아기를 세워두고 태연하게 거울을 봄.

6. 전자레인지에 대운 뜨거운 인스턴트 이유식을 식히지 않고 그대로 2~3분 만에 먹임.

7. 굶기고 배고파할 때 고추장, 초고추장 먹임.

8. 똥냄새와 뒤처리가 싫어서 돌 지난 아이에게 죽 형태의 이유식을 아주 조금만 먹임.

9. 아기는 집에 두고 친딸만 데리고 외출.

10. 차 안에 아기만 남겨두고 남편과 친딸 셋이서만 외식하러 감, 방에도 자주 가둠.

 

그 외에도 많지만 10가지만 적었습니다. 드러난 건 이 정도이지만 남들이 보지 않을 때는 얼마나 심했을까요.

정인이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학대를 당했을까요..

 

현재 서울 양천경찰서 게시판 상황은 비난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동학대 방조한 양천경찰서장 및 담당 경찰관 파면을 요구합니다'

라는 청원의 글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이 청원은 올라온 지 하루 만인 18만 명 이상에게 동의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번 정인이 사건을 계기로 정부는 경찰청에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보호를 전담하는 총괄 부서를 신설해 

관련 부처와의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오는 3월부터는 학대 의심 아동을 부모로부터 즉각 분리하는

제도도 시행된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아동학대에 대한 법이 계정이 되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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